治療焦慮症的方法(1)
명상으로 긴장 풀고 취미생활로 안정 찾고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평소 긴장도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높다. 명상이나 복식호흡, 요가 등으로 긴장도를 낮추는 훈련을 하고, 미술 등 마음의 안정을 주는 취미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다른 병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장애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남 앞에서 발표할 때마다 목소리가 떨린다든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믿고 있거나, 다른 사람과 시선을 맞추지 못하는 등 대인 관계 혹은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병이다. 조직 내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런 병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에선 국민의 3% 정도가 이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지만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사회공포증은 목소리 떨림 공포증 시선 공포증 손떨림 공포증 등 증상에 따라 다양한 진단명이 있다. 오강섭 교수는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 많아 모든 것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매사에 걱정이 많은 병인데 걱정이야 누구나 하는 것이어서 본인은 병으로 느끼지 못한다. 본인이 설사 병으로 느낀다 해도 남들은 꾀병처럼 받아들인다.
강북삼성병원 오강섭 교수는 누구나 살다보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암에 걸릴 수 있다면서 그 확률은 매우 낮은데 범불안장애 환자들은 언제든 내 주변에서 그런 일이 반드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통 사람은 적응해 가며 나름대로 극복하면서 살지만 범불안장애 환자들은 예민해서 신체 증상을 동반할 때가 많다. 머리가 아프고 근육통이 오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입안이 바싹바싹 잘 마르며 식은땀을 잘 흘린다. 속이 늘 더부룩하고 피로감에 젖어 있지만 내과나 신경과에서 진단을 받아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우울증으로 시달린다. 전북대 정신과 정상근 교수는 병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게 치료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사건 사고를 겪은 뒤 당시의 현장과 상황이 계속 떠오르는 병이다.
공포감에 밤잠을 못 이루고 그 현장이 현실처럼 펼쳐져 다시 그때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도 한다. 감정이 불안정하고 기분 변화가 심하다. 심해지면 현실감이 없어지고 멍한 상태가 지속되며 우울증까지 겹친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등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다. 625전쟁이나 베트남전에서 살아남은 상이용사들이 이런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항우울제를 사용해도 큰 차도가 없다. 정신적 충격이 되는 사건 사고에 대해 원인과 결과를 다시 재구성하는 등의 인지 재구성화를 거쳐야 극복이 가능하다.
여의도 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채정호 교수는 5세부터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26세 대학원생은 내 탓이었다는 생각에서 결국은 아버지가 나빴다로, 언제든 다시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금은 괜찮다로 인지 재구성화를 거쳐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신적 외상이 되는 사건 사고를 털어놓지 않으면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진을 믿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책임감이 강하고 지나치게 깔끔한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견된다. 외출할 때 가스레인지나 대문을 잠갔는지 몇 번씩 확인하거나 공중화장실이 더럽다며 밖에 있을 때는 아예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집에 친구들이 놀러왔다가 돌아가면 그들이 앉았던 자리를 걸레로 닦거나 방석을 세탁하기도 한다. 별 일이 없는데도 종일 손만 씻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조금씩 있을 수 있지만, 확인하고 씻느라 종일 다른 일을 하지 못한다면 문제다. 서울대 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더러운 걸 못 참아서 매일 손을 씻는 사람에게는 일부러 더러운 걸 만지게 하는 식으로 행동치료를 하거나 세균이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도록 인지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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