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元持續走弱今年韓元對美元滙率可能跌破900韓元(1)
달러 약세 올해도 계속 환율 900원선 깨질 것
족집게 이코노미스트. 손성원(62사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미은행장의 별명이다.
지난해에는 월스트리트저널, 2001년에는 블룸버그가 그를 미국 경제를 가장 정확하게 전망한 이코노미스트로 선정했다.
지금도 월스트리트저널과 비즈니스위크가 미국 경제를 전망할 때 도움을 주는 자문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중인 그를 최근 전화로 인터뷰해 올해 경제 전망을 들어봤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을 표시했다.
미국 주택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만 해도 좋은 동네의 집들은 이제 잘 팔리고 있어요. 올해 미국 경제는 상반기에 주춤하다 하반기에 좋아지는 패턴을 보일 것입니다.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의 채산성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탓에 올해 주식시장은 지난해만큼 좋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석유생산이 증가하고 소비가 줄었기 때문에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점도 유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0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달러당 900원 선에서 심리적인 저항이 있겠지만 900원 선을 돌파하면 하락 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제품의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그는 얼마 전 이사를 가면서 고화질(HD)TV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비교한 뒤 소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한국 제품을 2대나 샀다며 한국의 첨단 제품은 경쟁력이 충분하다. 과거 일본 경제처럼 한국 경제도 원화 강세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촉매제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손 행장은 한국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시장경제와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세금을 올리기보다는 이자율을 올려서 유동성을 줄이고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경제학 교과서가 제시하는 해법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재정정책을 통해 정부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한국은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고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 만큼 FTA 협상은 반드시 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FTA로 타격을 입는 계층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원과 훈련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줘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올해 한국 경제는 4.0%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려면 가능한 정부의 간섭을 줄이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문한 뒤 제조업에 비해 떨어지는 금융 등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位律師廻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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