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起亞汽車滙率損失將達9800億韓元(韓)

現代起亞汽車滙率損失將達9800億韓元(韓),第1張

現代起亞汽車滙率損失將達9800億韓元(韓),第2張

환차손만 9800억 까먹을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올해 원-달러 기준 환율을 지난해보다 70원 낮춘 달러당 880원으로 책정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매년 내부적으로 기준 환율을 정하고 수출전략을 수립한다.

이번 환율은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이 발표한 올해 환율 전망(910929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원화 가치는 상승) 현대차그룹이 올해 수출 환경을 얼마나 어렵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김동진 현대차 총괄부회장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전국 현대차 지점장 판촉대회에서 달러당 환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88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그룹의 위기를 경고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원화 강세가 이대로 이어지면 해외에서 수익을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환율이 달러당 10원씩 떨어질 때마다 영업이익이 1398억 원 감소한다. 김 부회장의 예상대로 환율이 70원 떨어지면 총 9786억 원의 환차손이 발생한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영업이익이 1조5000억 원임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약 3분의 2를 고스란히 앉아서 까먹는 셈이다.

해외 판매 비중이 76%에 이르는 현대차그룹에 환율은 경영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수출 물량이 같아도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은 환율 차이만큼 줄어 채산성을 맞추려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는 일본 업체와 경쟁하려면 수출단가를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경쟁업체들은 최근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오히려 수출 가격을 내리고 있다. 미국에서 팔리는 도요타 야리스 등 일부 일본 소형차는 이미 현대차 베르나보다 싸졌다.

현대차그룹으로선 내수판매 확대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올해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수 확대를 장담하기도 어렵다.

지난해 11월부터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비용 절감 노력도 현대차그룹의 위기 타개책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전사적인 비용 절감, 내수판매 확대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연초부터 시무식 난동사건에 이어 파업까지 예고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진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노사관계만 안정되면 어떻게든 이익을 낼 수 있다며 위기극복에 노조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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